수출中企 무역보험 10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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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상경제대책회의…수출금융 지원도 70조로
정부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10조원 더 늘리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수출 여건 및 대응과제’를 보고했다. 올 들어 수출은 자동차·석유제품 등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품목의 호조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폭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또 지난달까지 무역수지도 60억달러 흑자에 그쳐 올 목표치 250억달러의 25% 수준에 머물렀다.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제 둔화, 유가·환율 불안 등과 같은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해 목표 달성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90조원이던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20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 지원도 작년보다 4% 늘어난 70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 외에도 △FTA 수혜 품목 수출 선도기업 선정·지원 △중국 내수 중간재 및 소비재 수출 확대 △중동시장 진출 확대 △한류 확산 통한 문화콘텐츠 수출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무역수지 목표액도 수정해 다음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당초 무역수지 목표치인 250억달러 흑자는 세계 경제성장률 4%를 감안해 정한 것”이라며 “올 세계 경제성장률이 3.5% 안팎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해 무역수지 목표액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지식경제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수출 여건 및 대응과제’를 보고했다. 올 들어 수출은 자동차·석유제품 등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품목의 호조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폭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또 지난달까지 무역수지도 60억달러 흑자에 그쳐 올 목표치 250억달러의 25% 수준에 머물렀다.
유럽 재정위기, 중국 경제 둔화, 유가·환율 불안 등과 같은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해 목표 달성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90조원이던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20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 지원도 작년보다 4% 늘어난 70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 외에도 △FTA 수혜 품목 수출 선도기업 선정·지원 △중국 내수 중간재 및 소비재 수출 확대 △중동시장 진출 확대 △한류 확산 통한 문화콘텐츠 수출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무역수지 목표액도 수정해 다음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당초 무역수지 목표치인 250억달러 흑자는 세계 경제성장률 4%를 감안해 정한 것”이라며 “올 세계 경제성장률이 3.5% 안팎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해 무역수지 목표액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