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올해 들어 꾸준히 효성 주식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장남 중심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935년생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매일 회사로 출근해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지만 후계구도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한창입니다. 때마침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올해 들어 효성 주식 매집에 나서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최근 효성 주식 9천944주(0.03%)를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1만여주와 3만여주 넘게 사들인데 이어 추가적으로 효성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종전 7.01%에서 7.24%로 확대됐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3형제 가운데 가장 낮았던 조 사장의 지분율은 오늘 현재 기준으로 차남인 조현문 부사장(7.18%)을 누르고 막내인 조현상 부사장 다음인 두번째로 올라선 상태입니다. 장남 중심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그룹 내 유일한 금융회사인 효성캐피탈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업무 영역 역시 전략업무 등 그룹 사업 총괄 분야로 집중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중도에 포기하긴 했지만 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부치면서 그룹내 입지도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효성그룹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효성그룹 관계자 "최근 지분 매입은 주가가 저가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며, 조석래 회장이 직접 경영 현안을 챙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권 승계 얘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효성 그룹의 후계구도와 맞물려 조 사장의 향후 추가 주식 취득 여부는 물론 지분 확대 규모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엄마가 밥을 안줘` 16세 소녀 체중이 `10kg` ㆍ경찰 급습, 노동 착취 어린이 26명 구조 생생영상 ㆍ물의 도시 베네치아, 토네이도 발생 생생영상 ㆍ곽현화, 수영복 입고 과감한 노출…"더위 끝장낼 판" ㆍ마돈나 돌발행동, 흥에겹다고 보여줘선 안될 곳을…`연세도 있잖아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