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입물가 2년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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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5월 수입 물가가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약세 덕분에 약 2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 압력이 약해진 만큼 미국 중앙은행(Fed)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취할 여지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일 5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와 일치하는 결과다. 1.0% 하락률은 2010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블룸버그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입 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석유 등 연료를 제외한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에 그쳤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제이콥 오비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박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Fed 시각에서 보면 인플레 완화 환경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미국 노동부는 12일 5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와 일치하는 결과다. 1.0% 하락률은 2010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블룸버그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입 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석유 등 연료를 제외한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에 그쳤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제이콥 오비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물가상승 압박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Fed 시각에서 보면 인플레 완화 환경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