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계 카드사 `내우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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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계 카드사들의 힘겨운 여름 나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전업계 카드사의 연체율이 2%를 넘었고, 밖으로는 일부 카드사와 은행권의 계좌 이용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카드업만을 주업으로 하는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 연체율이 2%를 넘어섰습니다.
올 3월말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기준 연체율이 2.09%로 전년말(1.91%) 대비 0.18% 상승한 것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은행이 없는 삼성카드, 현대카드와 같은 기업계 카드사들은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이들 기업계 카드사들은 체크카드 발급을 위해 시중은행들과 계좌와 계좌 수수료 이용 등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00카드 관계자
"은행들이 계좌 열어주기로 하고, 계좌이체 수수료 낮춰주기로 했는데..
은행쪽에서 실무적으로 들어가니까 협조를 잘 안해줘서.."
시중은행들의 계좌 개설 협조가 이뤄지지 않자 기업계 카드사들의 체크카드 이용 실적도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각각 3조8970억원, 3조1752억원에 달한 반면, 기업계 카드사인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의 이용실적은 7천억원, 2천억원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1분기 전업계 카드사들의 실질적인 순이익이 작년보다 6.3% 감소한 4천858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카드사들의 순이익도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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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