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제 25회 국제증권업협회 협의회(ICSA) 연차 총회에서 ICSA 신임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박 회장은 11일 회장 수락연설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세계 자본시장의 대표기구로서 ICSA의 위상과 역할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회원국을 중국,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국가를 포괄해 더욱 넓히고, 기존의IOSCO(국제증권감독기구)뿐만 아니라 FSB(금융안정위원회), 바젤위원회 등 주요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내 지역별 협의회를 구성해 국제 감독기구에 정책을 제언할 때 선진국뿐 아니라 아시아·남미 회원국의 의견도 균형적으로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5회 ICSA 연차총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ICSA는 미국, 일본, 프랑스 증권업협회 등 선진 자본시장 15개국 18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계 대표 단체다.

1989년 창립 이래 회원간 정보교환과 상호이해 증진, 국제자본시장 건전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과 국제기구에 의견 대변 등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