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대만 협력업체인 팍스콘이 자체 스마트폰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 NHK는 대만 팍스콘이 일본 전자업체 샤프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중국에서 신규 모델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10일 보도했다.

팍스콘과 샤프는 자체 스마트폰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주로 중국 내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샤프 관계자는 “중국은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인 만큼 이번 협력 사업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선 최근 팍스콘이 자체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란 루머가 계속 나왔다. 팍스콘은 5월 초 유사한 내용의 중국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독자 스마트폰 생산설을 부인했다.

이번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제휴로 양사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프와 팍스콘은 최근 LCD 패널 기술제휴 방안을 발표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