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Investing] 스마트폰으로 그림 사볼까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애플 ‘아이튠즈’를 활용, 앱스토어에 접속한 후 서울옥션 경매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야 한다. 아이폰에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바탕화면에 서울옥션 아이콘이 뜬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경매 출품작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응찰하면 된다.
서울옥션은 이와 함께 컬렉터가 아이폰 클릭 한 번으로 현재 위치에서 경매장까지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 마음에 드는 미술작품 정보를 직접 이메일로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았다. 아울러 올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서울옥션 전문가들로부터 원하는 미술품을 평가받을 수 있다.
서울옥션 측은 이 같은 모바일 경매시스템을 통해 기존 컬렉터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잠재 컬렉터의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는 “미술시장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신규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옥션은 크리스티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모바일을 통해 미술품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정보와 가격 정보, 경매작품 감상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는 27일 서울 평창동 옥션하우스에서 실시되는 서울옥션의 제124회 여름철 경매 정보는 오는 18일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 K옥션은 국내외 작가들의 경매 출품작을 스마트폰으로 서면응찰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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