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동성 위기 해결 위해 구제금융 공식 신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페인이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구제금융을 공식 신청하기로 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9일(현지시간)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의 긴급 전화회의 이후 기자 회견을 통해 "스페인 정부는 유로존 국가들에 은행 분야에 필요한 구제금융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귄도스 장관은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조건은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에서 가능한 것보다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은 구제금융을 금융 분야에만 집중한다는 조건으로 스페인의 요청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긴축 등 경제 개혁 조치를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금융 사용에 대한 감독은 국제통화기금(IMF)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참여했다.
귄도스 장관은 구제금융 규모와 관련, "현재 진행중인 스페인 은행에 대한 테스트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발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스페인의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가 최대 1000억 유로(12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9일(현지시간)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의 긴급 전화회의 이후 기자 회견을 통해 "스페인 정부는 유로존 국가들에 은행 분야에 필요한 구제금융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귄도스 장관은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조건은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에서 가능한 것보다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은 구제금융을 금융 분야에만 집중한다는 조건으로 스페인의 요청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긴축 등 경제 개혁 조치를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금융 사용에 대한 감독은 국제통화기금(IMF)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참여했다.
귄도스 장관은 구제금융 규모와 관련, "현재 진행중인 스페인 은행에 대한 테스트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고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발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스페인의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가 최대 1000억 유로(12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