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그들이 나무로 부자가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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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재테크 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파트 상가 투자로 10억 벌기, 주식투자로 100배 수익 내기, 창업대박 전략 등…
월급쟁이들이 혹하기 쉬운 투자 유혹들이 이른바 범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불패 신화는 이미 무너진 상황이고, 세계경제가 불투명한 요즘 무턱대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러한 때 나무 재테크가 또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무는 다른 투자수단과 같이 하루아침에 횡재를 꿈꿀 수 없다.
초기 3년 정도는 수익을 바라볼 수 없지만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무의 성장과 같이 매년 돈이 불어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기대이하의 가격에 팔아야 할 때도 있지만 결코 깡통계좌는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점이 나무 재테크의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에 다니는 K씨는 보너스를 받거나 여윳돈이 생기면 주식에 투자했다.
그런데 주식투자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었다. 오를 것 같아 사면 다음날 곤두박질하고, 수익이 난 것같아 팔면 바로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금방 손실을 보고 말았다.
K씨는 그렇게 주식을 그만두고 나서 소액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곳을 찾다가 나무에 장기 투자를 하기로 했다.
현재 K씨는 나무를 키우는 일에 푹 빠져 있다. 늘 숨 조이� 주식 시황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제는 좋은 공기를 마시며 나무가 커가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맛에 생활이 즐겁다고 한다.
K씨가 전하는 나무 투자비법 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매년 봄, 가을 모은 돈을 가지고 나무를 100~200주 단위로 사서 심는다.
2. 나무가 어느정도 자랐을 때, 현 시세를 파악한 뒤 수익을 챙긴다.
3.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꾸준히 심는다. 500주를 심는다고 했을때 100주는 벚나무, 100주는 꽃사과, 100주는 산딸나무, 100주는 이팝나무, 100주는 느티나무 이런 식이다.
4. 조경 관련 카페에 가입해 꾸준히 활동하며 네트워크를 공유한다.
5. 일단 나무를 심었으면 지긋하게 기다리며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처럼 나무를 꾸준히 돌보기 위해서는 직장생활 중에 월 1회는 나무들을 찾아가 일을 하며 돌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영업자 S씨는 기획부동산을 통해 대박을 꿈꾸며 산 땅이 결국 개발 계획이 없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기를 당했다. 좌절해 있던 그에게 조경회사에 다니던 친구는 "좋은 나무가 많다. 잘만 가꾸면 3~4년 후에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해 줬다.
비전문가인 S씨에게 잡목으로만 보였던 나무들이 알고보니 참나무와 소나무 종류였던 것.
투자금만이라도 건질 생각으로 묘목을 관리한 결과 3년이 지나자 나무가 팔려나가기 시작했고 1년도 되지 않아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했다.
나무를 심을 땅이 없다고 고민할 필요도 없다. 땅을 사서 나무를 심을만큼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럴땐 임대를 하면 된다.
장호원이나 이천 정도의 수도권에 임대를 하게 되면 1년에 평당 1,500원 정도에 임대가 가능하다.
이처럼 임대한 땅에 묘목을 심은 L씨는 "묘목당 1만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3년이 지나니 8~9만원대에 팔 수 있었다. 인건비와 비료등을 제하고 그루당 6만원 수익을 거둔 셈이다"라고 밝혔다.
5천그루를 심었으니 3년만에 3억여원을 손에 넣은 것.
이처럼 다양한 이들의 나무 투자에 매력을 느낀 송광섭 씨는 '나무 부자들(빠른 거북이)'라는 책을 발간해 평범한 직장인들이 나무를 가지고 부자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아울러 저자가 실전에서 접한 나무 투자의 노하우를 상세히 전했다.
나무 부자가 되기 위한 솔루션 A부터 Z까지를 소개한 이책은 장기투자와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해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아파트 상가 투자로 10억 벌기, 주식투자로 100배 수익 내기, 창업대박 전략 등…
월급쟁이들이 혹하기 쉬운 투자 유혹들이 이른바 범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불패 신화는 이미 무너진 상황이고, 세계경제가 불투명한 요즘 무턱대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러한 때 나무 재테크가 또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무는 다른 투자수단과 같이 하루아침에 횡재를 꿈꿀 수 없다.
초기 3년 정도는 수익을 바라볼 수 없지만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무의 성장과 같이 매년 돈이 불어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기대이하의 가격에 팔아야 할 때도 있지만 결코 깡통계좌는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점이 나무 재테크의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에 다니는 K씨는 보너스를 받거나 여윳돈이 생기면 주식에 투자했다.
그런데 주식투자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었다. 오를 것 같아 사면 다음날 곤두박질하고, 수익이 난 것같아 팔면 바로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금방 손실을 보고 말았다.
K씨는 그렇게 주식을 그만두고 나서 소액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곳을 찾다가 나무에 장기 투자를 하기로 했다.
현재 K씨는 나무를 키우는 일에 푹 빠져 있다. 늘 숨 조이� 주식 시황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제는 좋은 공기를 마시며 나무가 커가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맛에 생활이 즐겁다고 한다.
1. 매년 봄, 가을 모은 돈을 가지고 나무를 100~200주 단위로 사서 심는다.
2. 나무가 어느정도 자랐을 때, 현 시세를 파악한 뒤 수익을 챙긴다.
3.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꾸준히 심는다. 500주를 심는다고 했을때 100주는 벚나무, 100주는 꽃사과, 100주는 산딸나무, 100주는 이팝나무, 100주는 느티나무 이런 식이다.
4. 조경 관련 카페에 가입해 꾸준히 활동하며 네트워크를 공유한다.
5. 일단 나무를 심었으면 지긋하게 기다리며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처럼 나무를 꾸준히 돌보기 위해서는 직장생활 중에 월 1회는 나무들을 찾아가 일을 하며 돌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영업자 S씨는 기획부동산을 통해 대박을 꿈꾸며 산 땅이 결국 개발 계획이 없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기를 당했다. 좌절해 있던 그에게 조경회사에 다니던 친구는 "좋은 나무가 많다. 잘만 가꾸면 3~4년 후에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해 줬다.
비전문가인 S씨에게 잡목으로만 보였던 나무들이 알고보니 참나무와 소나무 종류였던 것.
투자금만이라도 건질 생각으로 묘목을 관리한 결과 3년이 지나자 나무가 팔려나가기 시작했고 1년도 되지 않아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했다.
나무를 심을 땅이 없다고 고민할 필요도 없다. 땅을 사서 나무를 심을만큼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럴땐 임대를 하면 된다.
장호원이나 이천 정도의 수도권에 임대를 하게 되면 1년에 평당 1,500원 정도에 임대가 가능하다.
이처럼 임대한 땅에 묘목을 심은 L씨는 "묘목당 1만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3년이 지나니 8~9만원대에 팔 수 있었다. 인건비와 비료등을 제하고 그루당 6만원 수익을 거둔 셈이다"라고 밝혔다.
5천그루를 심었으니 3년만에 3억여원을 손에 넣은 것.
이처럼 다양한 이들의 나무 투자에 매력을 느낀 송광섭 씨는 '나무 부자들(빠른 거북이)'라는 책을 발간해 평범한 직장인들이 나무를 가지고 부자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아울러 저자가 실전에서 접한 나무 투자의 노하우를 상세히 전했다.
나무 부자가 되기 위한 솔루션 A부터 Z까지를 소개한 이책은 장기투자와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해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