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총재, "유로존 경제 취약성 경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6일 유로존 경제 취약성을 경고했다.
이날 ECB 금리동결 결정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는 “지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행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존 성장률이 여전히 취약하다” 며 “유로존 경제의 둔화 및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ECB가 지금 당장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는 않지만 추가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양면 작전을 구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아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 과정에서 “몇몇 위원들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고 말해 내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유럽 은행의 숨통을 틔웠던 1조 유로 규모 단기저리대출(LTRO)을 이른 시일내에 다시 시행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하지만 3개월물 유동성은 내년 초까지 고정 금리에 완전 배정(full allotment) 방식으로 계속 공급키로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이날 ECB 금리동결 결정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는 “지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행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존 성장률이 여전히 취약하다” 며 “유로존 경제의 둔화 및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ECB가 지금 당장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는 않지만 추가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양면 작전을 구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아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 과정에서 “몇몇 위원들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고 말해 내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유럽 은행의 숨통을 틔웠던 1조 유로 규모 단기저리대출(LTRO)을 이른 시일내에 다시 시행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하지만 3개월물 유동성은 내년 초까지 고정 금리에 완전 배정(full allotment) 방식으로 계속 공급키로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