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뉴욕유가는 미국 서비스업 지표의 호조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1센트(0.4%) 오른 배럴당 84.2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센트(0.14%) 떨어진 배럴당 98.7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서비스업지수는 전월의 53.5에서 53.7로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서비스업지수는 50을 넘으면 서비스업 경기의 호전을 의미한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의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유로존의 5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6.0으로 전월보다 0.7포인트 떨어져 4개월 연속 추락했다.

하락 폭은 월간 기준으로 2009년 6월 이후 최대였다.

금값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유럽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제시되지 않은 데 따른 안전자산 매입 수요로 상승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3.0달러(0.2%) 오른 온스당 1,616.9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