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뭐지?…수입차만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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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판매 1만1708대 또 신기록
BMW 2985대 독주 굳혀
BMW 2985대 독주 굳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판매량이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6월부터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드는 만큼 수입차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월간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5월보다 33.4% 늘어난 1만1708대를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9.7% 증가했다. 전달에 이어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 대수는 5만16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2700대)보다 21.0%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량이 12만대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브랜드 및 차종별로는 BMW가 신형 3시리즈와 5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독주체제를 굳혔다. BMW의 지난달 등록 대수는 2985대로 2위 메르세데스 벤츠(1868대)보다 1117대 많았다. 지난달 신규등록된 수입차 4대 중 1대가량이 BMW였다. 3위는 폭스바겐(1467대), 4위는 아우디(1280대)로 1~4위까지 독일 브랜드(66.1%)가 점령했다. 도요타는 860대로 5위에 올랐다.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993대)였다. 벤츠 E300(502대)과 BMW의 신형 320d(496대)가 뒤를 이었다. 도요타 캠리는 393대로 4위에 랭크됐다.
수입차 판매도 ‘작은 차’가 대세였다. 지난달 신규등록된 수입차 중 배기량 2000㏄ 미만이 5878대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이어 2000~3000㏄가 3951대로 33.7%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수입차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싼타페, K9 등 신차 출시 효과로 판매량을 늘렸다.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12만574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을 제외한 4개 업체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월간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5월보다 33.4% 늘어난 1만1708대를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9.7% 증가했다. 전달에 이어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 대수는 5만16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2700대)보다 21.0%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량이 12만대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브랜드 및 차종별로는 BMW가 신형 3시리즈와 5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독주체제를 굳혔다. BMW의 지난달 등록 대수는 2985대로 2위 메르세데스 벤츠(1868대)보다 1117대 많았다. 지난달 신규등록된 수입차 4대 중 1대가량이 BMW였다. 3위는 폭스바겐(1467대), 4위는 아우디(1280대)로 1~4위까지 독일 브랜드(66.1%)가 점령했다. 도요타는 860대로 5위에 올랐다.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993대)였다. 벤츠 E300(502대)과 BMW의 신형 320d(496대)가 뒤를 이었다. 도요타 캠리는 393대로 4위에 랭크됐다.
수입차 판매도 ‘작은 차’가 대세였다. 지난달 신규등록된 수입차 중 배기량 2000㏄ 미만이 5878대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이어 2000~3000㏄가 3951대로 33.7%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수입차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싼타페, K9 등 신차 출시 효과로 판매량을 늘렸다.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12만574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을 제외한 4개 업체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