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집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 연면적 9240㎡(2800평) 규모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5일 발표했다. 기존 어린이집(정원 94명)을 증축했으며 600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다. 이 어린이집은 수용 인원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만 1~5세 자녀를 둔 여성 임직원이 이용 신청할 수 있다. 정원에 비해 신청자가 많으면 공개 추첨을 실시한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은 “여성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국 6개 사업장에 모두 9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총 1900여명의 여성 임직원이 자녀를 맡기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