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점검] 불안한 증시, 대표주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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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2부 - 집중점검
앵커 > 증시가 1800선을 하회하면서 업종 대표주 역시 상당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주들의 현황은 어떤지 자세히 짚어보면서 어떤 종목에 접근해야 좋을지 알아보자. 업종에 대해 특집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프리 어닝시즌을 앞두고 있으니 여전히 IT와 자동차는 매력적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IT와 자동차를 살펴보자.
하나대투증권 하진태 > IT와 자동차는 매력적이다. 하지만 시장의 힘에는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전제로 달아야 한다. 지금의 시장은 전문가들이 상당히 많이 분석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전문가 영역을 벗어난 시장이다. 다시 말해 공포심이란 이성적인 분석과는 상관이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포심이 작아지면 그때부터 이성적으로 보지만 실질적으로 어느 상황에서 이성을 누가 빨리 판단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그래서 실적이 동반된 대표적인 업종, 모두 좋다고 하는 IT와 자동차의 흐름을 살펴보자.
삼성전자는 누구나 잘 안다. 갤럭시S3도 상당히 잘 팔리고 있고 2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6조 8000억 정도 나오면서 또 다시 서프라이즈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주가는 하락하고 있고 어제, 오늘 연속해 또 다시 기관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매도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유럽계 은행들의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이유 하나로 보면 된다. 그런 상태가 언제 마무리될 것 같으냐, 어디까지 하락할 것 같으냐는 것은 의미가 없는 질문이고 동문서답할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지금의 형태가 과연 우리가 매수할 수 있는 위치인지 보자.
삼성전자 차트를 보면 120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지지를 받는 형태가 나오고 있다. 지지받는 형태에서 많은 상태에서 바닥권을 논하려면 거래가 줄어야 한다. 그런데 거래가 많이 줄은 것 같지는 않다. 어제나 오늘 지수 상승폭에 며칠 전 상승폭을 대비해 보면 그다지 상승을 못했다.
물론 어제는 상대적으로 덜 빠진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어제 많이 빠질 때 거래량이 늘었다는 것을 봤을 때 기술적 분석으로 아직 매도의 클라이막스에 이르지는 않았다. 다만 120만 원이라는 가치를 보면 대략 7배가 조금 넘게 나오기 때문에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보면 굉장히 평가상으로 고평가는 절대로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저평가도 아니겠지만 적절한 평가 이하인 것은 사실이다.
유럽위기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공포심이라고 하겠다. 그렇다면 전반적으로 봤을 때 공포심이 마무리되는 국면인데 그 첫 번째가 유럽계 금융기관에서의 비율을 9% 맞추라고 했다. 아직까지 물량은 남아있다. 그러므로 수급으로는 조금 더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봤을 때 120만 원 밑이라면 어느 정도 가격적인 안정이 있기 때문에 10개 정도로 분할해 시간적으로 나눠 120만 원 밑, 또는 시장이 어제같이 급락이 나올 때 조금씩 접근을 하면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별도로 가다가 같이 가는 형태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급적인 측면을 보면 기관 투자자가 최근 삼성SDI와 삼성전기를 더 매수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올라가는 부분에서 조금 뒤쳐져 있었던 부분이 있다. 그 갭을 메우기 위해 최근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아래쪽으로 하방 경직을 나타내는 현상이 있다.
대표적인 IT주 중 LG전자가 있다. 그런데 LG전자가 실적은 괜찮은데 도대체 왜 그렇게 하락을 할까. LG전자 차트를 보면 계속 흘러내리는 형태가 나오고 있다. 지금 스마트폰 괜찮다고 하고 쌍바닥이라고 했는데 어제 저점을 또 다시 밑으로 하회했다. 그리고 오늘은 왜 이렇게 많이 빠졌을까. LG그룹은 이렇게 판단한다. 지금까지는 TV도 좋고 스마트폰도 양호하지만 미래에 애플과 삼성전자의 투톱 체제를 쫓아갈 수 있겠는가.
아류로 변하는 것이 아닐까. 그만큼 쫓아갈 기술력보다는 자금적인 문제가 뒤따르는 것 같다. 그 자금적인 부분이 대두될 때마다 전체적으로 LG그룹주가 한 번씩 증자에 대한 리스크가 우려되는 부분 때문에 올라가는데 발목을 계속 잡을 것이다.
한 군데 더 보자면 SK하이닉스다. 반도체가 바닥을 탈피한 것 같다. 하지만 수익성으로 본격화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IT를 보면 스마트폰에 국한시키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부품주로 확산될 가능성은 있고 시장 전체적인 부담 때문에 중소형주로 한번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동차주는 간략하게 보자. 현대차, 기아차도 좋다. 그런데 현대차에 어제부터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로스컷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부분은 굉장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여기서 더 빠지지 않는다면 반등할 때 동참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서 더 빠진다면 오히려 싸게 매수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지난주 언급한 종목 중 에스엘이라는 종목이 있었다. 그 종목은 시장이 하락할 때 굉장히 상승을 많이 하고 있는 편이다. 지금도 목표가인 3만 원 정도를 향해 가고 있다. 지금은 오히려 완성차보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만도, 에스엘 등 중소형주나 대형주의 부품주가 더 각광을 받는 측면이 강하다. 그것은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중소형주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는 대표종목인 두 종목군이 유망하다.
앵커 > 기업이익 측면에서 가장 매력이 있는 업종으로 꼽히는 IT와 자동차를 자세히 분석해봤다. 두 번째로 중국의 이슈와 맞물려 철강과 화학 같은 소재주에 주목하자는 의견도 있다. 지금 매수할 만한 타이밍인가.
하나대투증권 하진태 > 가격적으로는 매수 타이밍이 맞다. 특히 화학업종은 상승세에 대비해 저평가가 맞는데 장기적인 바닥권일 가능성이 더 많다. 아직까지 중국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수익성 대비 저평가 구간인 것은 맞다. 그런데 워낙 많은 종목들이 빠지기 때문에 저평가의 매력이 소진된 감이 있다. 하지만 멀리 놓고 봐야 한다. 시장이 안정되기 전에는 자동차와 IT의 하락률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순서를 조금 뒤로 놓아도 좋겠다. 아직까지 시간은 길다.
그리고 철강주에 대한 부분도 있다. 3년째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주 크게 골치를 썩였던 철강석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 그 부분은 이렇게 보면 된다. 경기가 안 좋으면 철강을 많이 쓰는 제일 가까운 분야가 건설이고 조선이다. 그런 쪽이 지금 장사가 안 되기 때문에 철강주가 많이 오르기는 힘들다.
결과적으로 내년에 본격적인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가 나와 경기를 활성화시키게 됐을 때 소재, 화학, 철강주가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늦은 하반기인 4분기는 본격적인 바닥권 잡이에 대해 논하고 충분히 포지션을 구축해야 하는 시기다.
밸류에이션은 거의 전부 저평가다. 은행주는 아직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은행이 유럽계에 투자한 것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은행주가 빠지면 같이 빠지는 동조현상이 있다. 결과적으로 은행주 같은 경우에는 유럽 금융위기가 안정이 되면 저평가 메리트가 돋보일 것 같다. 지방은행, BS금융지주 정도는 별도로 움직이는 측면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저평가는 맞다. 후보 종목군에 넣었으면 한다.
증권업종은 신사업에 대한 모멘텀이 없다. 증자는 해 놓았는데 다음 장사는 못하고 있고 주가는 안 좋다. 그런 부분이 있다.
조선업종은 국한할 필요가 있다. 현대중공업 보다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보자. 해양 플랜트와 LNG선은 계속 양호한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으로 인해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두 가지의 차트를 봐도 현대중공업은 아래가 많이 하락했고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어느 정도 하방 경직을 보여주고 있어 수익성이 조금 더 낫다. 금융과 조선은 전반적으로 유럽계 금융위기에 굉장히 많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조금 시간을 두고 봤으면 한다.
건설업종이 참 특이하게 유가와 관련된 업종으로 요새 분류되고 있다. 유가가 하락하면 건설주가 안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국내건설경기는 굉장히 안 좋다. 굉장히 안 좋은 것을 대비해 해외 플랜트 산업으로 들어가는데 지금 대부분의 건설주에서 볼만한 것들은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정도다.
그것이 정유 플랜트가 굉장히 많다. 산유국의 유가가 하락하면 아무래도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유 플랜트 산업으로 구축하기 어려워져 향후 수주 모멘텀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다.
그것은 너무 앞서 가는 해석이다. 아직까지 그런 물량들 받은 것보다 덤핑이 없어지는 것이 더 관건이다. 우리업체끼리 덤핑을 하다가 수주단가가 내려가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과 더불어 너무 저평가된 것은 사실이다.
화학주와 건설주는 굉장히 저평가된 부분이고 유럽에서의 문제들과 모두 다 영향이 있겠지만 건설은 조금 비켜나가 있다. 어제 많이 하락한 부분에서 아직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차적으로는 조금 밀린다. 전체적인 업종을 보면 그래도 아직까지는 IT가 최선호, 두 번째는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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