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4일 장 막판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75센트(0.9%) 오른 배럴당 83.9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던 1일엔 전날보다 3.30달러(3.8%) 급락한 배럴당 83.23달러에 종료됐다. 이는 지난해 10월7일 이후 최저치였다. WTI는 지난주에만 8.4%, 5월에 17%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61센트(0.62%) 오른 배럴당 99.04달러에서 거래됐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5일 유로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컨퍼런스 콜)를 개최한다.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 대변인은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화상회의를 열어 유로존의 재정적자 위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도 18∼19일 멕시코에서 열린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공장 주문 실적은 두달 연속 예측치보다 줄었다. 미 상무부는 올 4월 공장 주문이 전달보다 0.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1% 급감에 이은 것이다.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은 2009년 1~2월 이후 3년2개월 만이다.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8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8.2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613.9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일 금값은 하루동안 57.90달러(3.7%) 폭등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