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지난주 목요일에 1800선 위에서는 매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 이유는 5월 지수반등이 상당히 약했다는 것을 지표를 통해 봤기 때문이다. 역시 시장의 힘은 정말 솔직하다. 주식운영이나 매매를 하면서 여러 가지 리포트 등을 보더라도 시장의 힘과 모든 리포트가 맞을 때는 굉장히 잘 맞는다. 그런데 시장의 힘과 리포트, 보고자료가 동떨어질 때는 시장을 믿어야 한다. 이것은 10여 년 동안 한 번도 틀리지 않았다.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시장의 힘을 믿고 투자하는 케이스가 대세였다. 특히 추세매매는 더욱 그렇다. 일단 주말의 국가별 등락률을 보자. 다른 것들은 같지만 야간선물이 유독 많이 빠졌다. 그동안 해외증시가 많이 빠질 때 야간선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주말에는 유독 우리증시도 해외증시와 똑같이 갔다. 이것은 오늘도 시장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다. 2057에서 쭉 떨어져 낙폭이 굉장히 컸다. 단기적으로 1779까지 떨어졌던 지수대가 반등을 할 때 최소한 50%는 아니더라도 38.2까지는 맥점을 도달했어야 한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23.6으로 반등강도가 약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1800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고 목요일에 언급했다. 이것이 바로 시장의 힘이다. 시장의 힘이란 상당히 단순하다. 그리고 시시비비에서 항상 추구하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 것에 대한 의문을 자꾸 제시하는 것이다. 원달러환율을 보면 1180원에서 1200원대, 맥점 고점으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떨어질 것 같으면 당연히 매수가 들어와야 한다. 그런데 이 고점에서도 외국인들이 5537억 매도가 들어왔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도 2000억 매도가 들어왔다. 이것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르게 가는 형태다. 큰 변곡점일 때, 시장이 큰 방향성을 보여줄 때는 이전에 있는 1280에서 매매를 하면 잘 알 것이다. 이전 고점을 돌파했다가 다시 떨어지거나 지수를 보면 이전 저점이 무너졌다 떨어지는 큰 변곡점에서만 나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매매를 하면서 느끼는 데이터적인 통계다. 그런 형태들이 실질적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고 이것들을 받쳐주는 데이터나 수급, 시장의 흐름 자체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금요일 잘 견뎠지 않느냐고 이야기하지만 금요일에 잘 견디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 1.82%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종목들이 그렇게 힘을 쓰지 못했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삼성화재, KT&G, KT, 엔씨소프트, 삼성SDI, SK C&C 전부 경기방어주의 성격이다. 경기방어주의 성격만 굉장히 강하며 금요일은 삼성전자 하나로 시장을 잡았기 때문에 의미가 상당히 없는 것이다. 이렇게 데이터가 나타나는 부분들과 의미가 굉장히 달랐던 부분들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계속 언급해왔던 외국인 선물이다. 도통 청산을 하지 않는다. 지난주 선물누적에서 2517계약 정도 매수를 했는데 굉장히 미약하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선물이 매수가 들어오면 당연히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와야 하는데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시장 베이시스가 계속 마이너스권이다. 시장이 급반등할 수 있는 요소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시장의 힘이다. 이렇게 시장에서 시그널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시장의 힘 자체를 읽어야 한다. 아무것도 읽을 수 있는 것이 없다. 어떤 지표나 시장이 부딪힐 때는 시장을 먼저 읽어야 하고 많은 추세매매나 실질적인 대가들, 워런 버핏처럼 길게 투자하는 사람을 빼고는 시장에 순응하는 전략이 굉장히 잘 맞는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인정된 사실이다. 이렇게 되니 지난주 이렇게 떨어진 이유가 불거지고 있다.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유럽사태가 그나마 잘 견디고 있는 미국이나 중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다. 그것이 지난주 또 나타났다. 중국은 예전부터 경제지표가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렇게 되니 6일과 7일 ECB와 FOMC의 버냉키가 급해졌다. 정책적인 변화가 어떻게 가시화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모든 시장의 지표 자체가 이제는 정책변수로 넘어갔지만 그 정책변수에 신경쓰는 동시에 정책변수가 나타날 경우, ECB나 버냉키가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했을 경우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굉장히 면밀히 살펴야 된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금요일에 삼성전자가 올랐고 방어주가 오르면서 시장을 아웃포펌으로 이끌고 간 것은 옳은 지적이다. 하지만 그 이전 수요일 시장도 그랬고 목요일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장중 변동폭이 저점 대비 30% 올라오는 시장까지 보여줄 정도면 우리 시장은 분명히 상대적 강세 요인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제 미 증시가 워낙 크게 빠졌기 때문에 오늘 갭하락은 피하기 어렵다. 이 부분은 누구나 공통적인 사항이고 그 다음 움직임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과연 우리 증시가 아웃포펌 뛸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경기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취업자수로 노이즈가 3개월 연속 나오고 있다. 계속 예측치를 크게 하회하는 모습이다. 중국 PMI를 필두로 유로존 PMI, 독일의 PMI도 큰 폭으로 예상치를 미달하고 있다. 특히 유로존의 독일은 3년래 최저치 PMI가 찍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분을 짚어보자. 금값이 지난 금요일 3.7% 올라오더라는 것이다. 이것은 최근에 나온 움직임과 굉장히 다르다. 최근 커머더티 시장이 계속 밀리기 시작하니 유가는 추가적으로 밀렸다. 금값도 과거에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치유됐지만 최근에는 위험자산, 투기자산으로 많이들 생각한다. 금값이 3.7% 올랐다. 이는 QE3,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이 올라왔다고 시장에서 계산하는 것 같다. 달러인덱스도 83.5에서 82.8로 음봉 처리되면서 끝났다. 유로화도 1.243달러로 큰 폭으로 하회하지 않는 수준에서 마무리됐고 NDF 환율, 역외환율도 4원 대 상승에 불과한 상황이다. 결국 야간선물과 통합해 봤을 때 오늘 1800을 살짝 하회하는 정도에서 출발할 것이다. 여기가 중요하다. 지난번 저점대인 1780과 심리적으로 PBR 1배라고 이야기한 1780~1800포인트 대에서 과연 음봉으로 쏠리느냐, 아니면 위로 올라가줄 수 있느냐. 양봉이냐, 음봉이냐의 차이가 오늘의 키포인트다. 3일 간 아웃포펌을 보여줬는데 이것은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외국인들이 추가적으로 매도 포지션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조 대표의 지적대로 환매수로 대응하고 있지는 않지만 추가적인 매도를 쌓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이미 엎질러진 물을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후강 패턴이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를 찾아보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거래소 기준으로 보면 17% 비중이다. 현대차가 4.9% 비중이고 기아차가 3%다. 이 상위 3개사에 대해 어닝을 의심하는 쪽은 없다. 지금 이 3개와 우선주까지 합치면 거의 30%에 육박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이익추정치가 15만 원이고 현대차가 3만 2000원, 기아차가 1만 원 정도 나올 것이다. 그럼 지금 주가와 대비해 밸류가 8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갤럭시S3 사전계약 이야기, 현대차와 기아차가 유럽에서 강세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에서 30% 정도는 어닝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거래소 시장에서 20% 정도, 호남석유나 SK이노베이션 등 가치 대비 월등히 빠진 것이 있다. SK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관 시각으로 보면 똑같은 밸류에이션 저가 메리트를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가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보는 종목들이 20% 정도 될 것이다. 그러면 모두 합쳐 50% 정도 비중의 거래소 종목들은 분명히 매력도가 있다. 어닝이 살아있거나 밸류에이션이 싸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다음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위기화와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유로가는 최근 계속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가치가 하락한다면 환율이 올라가는 쪽으로 붙고 달러유로는 유로달러가 아니기 때문에 밑으로 빠지는 쪽으로 표현된다. 그것을 설명하고 보자. 유로가는 최근 계속 빠지고 있다. 반면 원화가는 계속 가치가 빠지지는 않았다. 1200원을 뚫지 않고 계속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외국인들도 분명히 코스피에 대해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삼성전자는 5월 한달 내내 24일경까지는 공격적으로 팔았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는 환율이 급하게 빠지는 모습이 있지도 않았다. 환율은 그대로 있었는데 삼성전자의 매도가 다소 멈춘 점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시장은 분명히 아웃포펌 요인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해외가 안 좋으니 그냥 팔라는 이야기만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해외는 분명 안 좋지만 우리가 상대적으로 아웃포펌할 수 있는 요인들은 알고 있어야 한다. 11월 21일 1차 LTRO 이후부터 12월 동시만기 이후 본격적으로 오른 것, 누적으로 프로그램 매수 쌓여있는 것이 3300억밖에 안 된다. 자료에서 보면 5월 한달 내내 4조 원 정도의 프로그램 매도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차익거래는 최근에도 굉장히 드물 것 같았는데 다시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비차액에서는 나아질 수 있는 기미도 상당부분 보여진다. 또 지난 금요일 선물가를 마지막에 올리고 현물가를 마지막에 빼면서 베이시스를 굉장히 좋게 만들었다. 물론 오늘 상당부분 흔들릴 가능성도 있지만 오늘 시장의 갭하락 부분을 빼고 계산했을 때 상당 부분 아웃포펌 요인을 반영중이라고 보는 것도 좋다. 오늘 갭하락은 어쩔 수 없고 이후의 움직임이 양봉인지, 음봉인지의 방향성만 확인하자. 최근 글로벌시장을 같이 보자. 글로벌시장이 양호했는데 우리가 반등하지 못한 것이 아니고 글로벌증시가 워낙 안 좋았음에도 우리가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면 물론 관점의 차이이지만 분명히 상대강세 요인도 우리가 가지고 있었다. 해외 글로벌 대비 잘 갔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해외증시가 미리 빠졌다. 전에는 빠지지 않았고 우리증시가 미리 빠졌다. 우리증시가 잘 견뎠다고 하는데 2057에서 1700까지 하락 이후의 반등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최근 며칠의 반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해외증시가 떨어졌는데 우리증시가 잘 견딘 것은 우리증시가 이전에 많이 빠졌기 때문이다. 최근 며칠 동안 잘 견딘 것은 우리증시가 강해서가 아니라 이전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1800선 이상에서는 안 사지만 대신 1700선에서는 사겠다고 지난주 이야기했다. 이것은 타이밍의 문제다. 호남석유 하나만 보더라도 지난주 고점이 +8%인데 지난주 종가가 -3%다. 만약 지난주 월요일 매수한 사람들은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 -13%가 떨어진 것이다.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 보니 타이밍을 약간이라도 잘못 잡으면 10% 이상 손해가 난다. 그래서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 1700선에서는 매수를 해야 한다. 1800선 이하에서는 중기적으로 생각한다면 담아야 한다. 그런데 1800선 이하에서 담아야 할 것인지 이전 저점인 1780선을 깰지는 지켜봐야 한다. 어쨌든 1800선 이상은 아니고 1800선 이하, 1700선에서는 중기적으로 보고 담아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1780선 밑에서 사는 것은 원치 않는다. 더 주고 사더라도 1780선 아래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고 사야 한다. 1780선 정도면 괜찮은 선으로 보인다. 하지만 싸게 사기 보다 안전하게 산다는 의미에서 밑에서 올라올 때를 보자. 주도주가 2차 하락을 보이거나 삼성전자, 현대차가 2차 하락으로 들어가지 않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원달러가 혹시 솟구치지 않을지도 봐야 한다. 이것들은 시장이 우리가 계산하는 것과 정반대로 갈 수 있는 방향성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봐야 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도와줘~" 아기 수달 이름 짓기 ㆍ`별난 도전` 히말라야에 올라 음악공연 생생영상 ㆍ美 민간 우주화물선 귀환 성공 ㆍ최정원 동생 푸드스타일리스트 최정민, 이특과 다정히… ㆍ박지성 이상형 월드컵, 소녀시대 가장 좋아 “그 중에서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