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지난달 원유 수출량이 국내 수요 증가로 전달보다 2.2% 줄었다고 AP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이라크 석유부의 아셈 지하드 대변인은 지난달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은 245만2천배럴로 지난 4월의 250만8천배럴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라크가 지난달 원유 수출로 벌어들인 수입은 80억달러(약 9조4천만원)로 4월의 88억달러(약 10조4천만원)보다 8억달러(약 1조원) 가량 적었다.

이라크 원유의 국내 수요는 보통 더운 여름철에 증가한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라크는 세계 4위의 석유 매장국으로 확인된 규모만 1천431억배럴에 달한다.

원유 수출이 이라크 정부 수입의 95%를 차지한다.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