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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덱스·대형펀드에만 돈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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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1조 넘게 유입
    지수 반등·안정적 수익 노려
    그리스 악재로 증시가 조정을 받은 지난 5월 펀드시장에서는 인덱스펀드와 운용업계를 대표하는 ‘간판’ 국내 주식형 펀드에 시중자금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시 손실 위험을 최대한 방어하고 반등 국면에서 높은 수익률을 노려보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됐다는 게 자산운용업계의 시각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1조193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올 들어 3월까지 1조원 이상씩 자금이 빠져나갔던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4월 1538억원이 들어와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증시 조정으로 고수익을 노린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순유입 규모가 커졌다.

    5월 한 달간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 늘어난 국내 주식형 펀드는 40개였다. 이 가운데 설정액 증가 상위 10개 펀드는 인덱스펀드와 운용사별 대표 펀드로 채워졌다. 인덱스펀드인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1’(1349억원)과 한국투신운용 대표펀드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1218억원)는 지난달 설정액이 1000억원 이상씩 증가해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했다.

    ‘KB밸류포커스증권자’ ‘한국투자한국의힘’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등 설정액 규모가 1조원 이상인 운용업계 간판 펀드에도 500억원 이상 순유입됐다.

    장기 성과가 우수한 게 간판 펀드로 자금이 몰린 주요인으로 꼽힌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1A’의 경우 지난 1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코스피지수 하락률과 비슷한 7%의 손실을 봤다. 올해 수익률도 0.43%로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0.78%)을 조금 밑돈다. 하지만 △1년 -11.34% △2년 17.95% △3년 45.15% 등 중·장기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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