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조한 경제지표와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지난 3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78엔대 후반에 거래되기 시작한 엔화는 78.25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때 달러당 78.21엔까지 올라 올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3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유로 당 97.78엔을 기록했던 엔화는 이날 96.48엔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 96.7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 가치가 유로화 대비 96엔대로 치솟은 것은 2000년 12월 이후 11년 5개월 만이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