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오원춘(42)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은 1일 수원지법 형사 합의11부(부장판사 이동훈)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오원춘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

검찰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 놓고 죄책감이나 반성하는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며 "오원춘 사건이 우리사회에 끼친 파장과 인간의 고귀한 존엄성을 짓밟은 범죄행위에 대해 법의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오 씨는 지난 4월1일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감금하고 성폭행 하려다 실패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의 1심 선고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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