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방송사업자(SO)들이 2015년까지 3조원을 추가 투자해 전국 도시 지역의 케이블TV를 디지털로 모두 바꾸기로 했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사진)은 3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지털케이블TV쇼 2012’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케이블업계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양 회장은 2015년까지 3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통해 가입자에게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도 2014년까지 주요 프로그램을 모두 디지털 방송에 적합한 고화질(HD)급으로 만들어 송출할 예정이다. 서병호 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의회장은 “케이블의 디지털 전환은 시청자들이 다양한 고화질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