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환경공학자의 이색 독창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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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이병헌 교수 독창회 … 6월 4일 오후 7시30분 부산예술회관
‘이병헌 독창회’가 6월 4일 오후 7시30분 부산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독창회 주인공 이병헌 씨가 부경대에서 30여 년 동안 음악이 아닌 환경공학을 가르치고 연구해온 교수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독창회 부제는 ‘아름다운 환경과 사랑의 회상’. 이 교수는 “정다운 강산과 생명의 회복은 환경공학자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면서 “옛 고향의 깨끗한 산천과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웠던 사랑과 추억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용기를 내어 공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환경 복원과 사랑의 회복에 대한 아쉬움과 소망을 담은 음악회인 것이다.
그는 이번 독창회에서 외국 민요 ‘산타루치아’를 비롯, 가곡 ‘봄이 오면’ 등 꽃과 바다, 숲에 대한 추억과 가슴 깊은 사랑의 고백을 담고 있는 노래 16곡을 독창과 합창으로 들려준다. 합창에는 스데반,헤세드 중창단이 찬조 출연한다.
이 교수는 현재 환경부가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운영하는 녹색환경지원센터 가운데 부산권을 관할하는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의 센터장, 부산시 낙동강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내로라하는 환경전문가다. 부경대 해양산업개발 연구소 독일 베를린 공대 현지 연구실장과 대통령직속 지속가능위원회 전문위원과 대학환경공학학회 부울경 지부장과 부회장 역임하기도 했다.
이런 이 교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환경에 대한 애정만큼 뜨겁다. 1972년부터 교회 지휘자로 활동해왔다. 2010년 부경대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을 창단하여 2회 공연을 가졌고, 합창단도 창단해 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소프라노 김문희 교수(부산대)를 사사하고 있다.
그는 “함께 화음을 맞춰 노래하고 연주하는 삶이 가장 녹색환경적인 웰빙이 아니겠어요?”라고 반문하는 그는 “이번 독창회를 통해 환경과 사랑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이병헌 독창회’가 6월 4일 오후 7시30분 부산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독창회 주인공 이병헌 씨가 부경대에서 30여 년 동안 음악이 아닌 환경공학을 가르치고 연구해온 교수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독창회 부제는 ‘아름다운 환경과 사랑의 회상’. 이 교수는 “정다운 강산과 생명의 회복은 환경공학자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면서 “옛 고향의 깨끗한 산천과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웠던 사랑과 추억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용기를 내어 공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환경 복원과 사랑의 회복에 대한 아쉬움과 소망을 담은 음악회인 것이다.
그는 이번 독창회에서 외국 민요 ‘산타루치아’를 비롯, 가곡 ‘봄이 오면’ 등 꽃과 바다, 숲에 대한 추억과 가슴 깊은 사랑의 고백을 담고 있는 노래 16곡을 독창과 합창으로 들려준다. 합창에는 스데반,헤세드 중창단이 찬조 출연한다.
이 교수는 현재 환경부가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운영하는 녹색환경지원센터 가운데 부산권을 관할하는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의 센터장, 부산시 낙동강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내로라하는 환경전문가다. 부경대 해양산업개발 연구소 독일 베를린 공대 현지 연구실장과 대통령직속 지속가능위원회 전문위원과 대학환경공학학회 부울경 지부장과 부회장 역임하기도 했다.
이런 이 교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환경에 대한 애정만큼 뜨겁다. 1972년부터 교회 지휘자로 활동해왔다. 2010년 부경대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을 창단하여 2회 공연을 가졌고, 합창단도 창단해 지도교수를 맡고 있다. 소프라노 김문희 교수(부산대)를 사사하고 있다.
그는 “함께 화음을 맞춰 노래하고 연주하는 삶이 가장 녹색환경적인 웰빙이 아니겠어요?”라고 반문하는 그는 “이번 독창회를 통해 환경과 사랑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