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대표 노병용·사진)는 이달부터 다양한 녹색소비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그린카드로 녹색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의 5~10%를 포인트로 제공하기로 했다.

그린카드 이용자는 최대 30%의 그린카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 부여 녹색상품도 기존 환경·탄소마크 상품에서 유기가공인증, 에너지효율 1등급 상품 등을 포함한 생활필수품 위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카드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는 녹색상품 또는 그린카드 캐릭터인 ‘물범’ 인형을 증정한다. 상품권은 매장 내 고객센터에서 교환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 외에도 환경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연계한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자원 재활용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6월부터 8월까지 집에 방치된 폐휴대전화를 롯데마트 전점 고객센터로 가져오면 롯데마트 할인쿠폰과 경품응모권으로 교환해 준다. 롯데마트는 녹색소비 촉진을 위해 녹색매장 구축에도 앞장서 왔다. 환경부가 주관한 녹색매장 지정제도에 참여해 현재 국내 최다인 20개 녹색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녹색매장에서는 환경표지인증·탄소성적표지인증·유기인증 상품 등 지난해 기준 1700여개의 친환경 상품을 팔았다. 이는 2010년보다 500여개 늘어난 수치다. 롯데마트는 또 230억원을 투자, 전국 39개 매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하는 연간 475만㎾의 전기는 16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롯데마트는 1998년 서울 구의동에 1호점인 강변점을 개점한 이래 국내 97개, 해외 125개 점포 등 아시아 4개국에서 222개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업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국내 유통업체 중 최대 규모인 95개점을 냈다. 국내 유통업체들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인도네시아(28개점)와 베트남(2개점)에도 진출해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