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5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30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강원 지역 순회투표에서 김 후보는 179표를 얻어 82표를 얻은 이해찬 후보를 눌렀다. 이날 대의원 투표는 1인2표 방식으로 실시됐다.

누적득표에서도 이해찬 후보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김 후보는 경남, 제주, 충북에 이어 4연승를 거두며 누적 득표에서도 1921표를 기록, 1837표를 얻은 이 후보를 84표차이로 제쳤다.

김 후보가 누적 득표에서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 25일 이 후보의 텃밭인 대전·충남 경선 패배로 선두를 내준 이후 5일만이다.

앞으로 진행될 수도권과 모바일 투표에서 김 후보가 탄력을 받아 선두를 지킬지, 아니면 이 후보가 다시 역전승을 거둘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