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쓰레기 처리와 에너지 부족 문제는 인류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러나 명쾌한 해결방법이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PTL코리아(주)(회장 김병조, 대표이사 장재훈, www.ptlkorea.net)는 이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PTL스톤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뛰어든 기업이다.

PTL스톤이란 사막이나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래와 특수 세라믹으로 만든 특수한 돌. 이것을 건축 내·외장재로 만들어 건설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사적인 차원에서 보다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쓰레기 처리와 에너지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PTL코리아(주)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은 비닐, 나무, 폐타이어, 동물의 사체 등 모든 쓰레기를 압축하는 저온 열분해 방식이다. 쓰레기를 단순히 소각하는 것과는 달리 쓰레기라는 자원을 가스로 먼저 전환해 완전 연소시키기 때문에 환경에 부담이 거의 없다. 농어촌폐비닐쓰레기 1이면 경유 700ℓ에 해당하는 대체 에너지를 구할 수 있게 된다. 향후 신재생에너지기술을 활용한 기술 강국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탄소배출 석유화학 경제체제의 패러다임에서 탄소 순환형 바이오매스 경제체제로의 전환에 부응할 전망이다.

이 회사 김포 연구소는 기술 실현의 원동력이 됐다. 최근 들어 여러 관련 업체, 지자체의 현장 방문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이뤄지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쓰레기는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 얼마든지 대체 가능한 에너지의 중요한 자원이자 우리가 해결해 나가야 할 국제적인 과업”이라고 말한다.

그는 “가연성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은 범지구적 차원의 환경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기술을 전파시켜 환경 문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