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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설비 분야는 과거 열악했던 기술력의 한계를 딛고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분야는 일본과 독일이 강세를 보인 제조 기술 중의 하나로, 국내의 기술력만으로는 대적하기 힘든 분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제는 아시아를 비롯한 국내의 자동화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국내 프레스 자동화 및 철강라인 설비제조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케디엠(대표 정동훈 www.ekdm.kr)이 있다.

이 회사는 1989년 설립된 프레스 자동화&산업용 로봇 제조 기업이다. 설립 이래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자체 브랜드 개발에 성공, 국내는 물론 해외로 수출 판로를 확보해 낸 기업이다. 기업의 CEO이자 기술 개발의 최대 기여자인 정동훈 대표 역시 프레스 자동화 관련 분야에서만 30여 년 이상을 몸담아온 엔지니어다. 정 대표는 케디엠 설립 이전부터 국내 자동화 기기들의 기술력과 업계의 실정을 몸소 체감해 왔기 때문에 전반적인 문제점과 기술력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열악한 국내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프레스 기계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데 전념했다. 그 결과 과거 독일과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오던 업계의 판도를 바꿔 놓고 오히려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케디엠의 주력 분야인 프레스 자동화에서 기업은 설비 NC LEVELLER FEEDER, SHUTTLE ROBOT, 3-D TRANSFER ROBOT 및 코일라인 시스템 설비인 BLANK LINE, SLITTLE LINE, SHEAR LINE 등의 제품을 필두로 설계에서 생산, 설치 및 애프터서비스를 아우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케디엠의 기술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케디엠이 미래 성장 동력의 선두주자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고 있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수차례 산업 안전 대상과 경상북도 지역 강소 기업 표창을 받았다.

케디엠은 이미 국내에서 기술력을 따라올 경쟁사가 없음에도 안주하지 않는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신속한 납품 유통 시스템 정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케디엠은 설계부터 금형, 디자인, 가공, 조립은 물론 완제품 납품까지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이것이 고객만족 극대화로 이어지는 비결이기도하다. 정동훈 대표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산업 로봇 및 자동화 분야의 세계적 선두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목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