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전 직원 몸짱 만들기'에 나선다.

한국야쿠르트는 다음 달부터 전 직원에 대한 비만탈출, 금연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즐거운 일터 만들기’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달에도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소녀시대를 모델로 하는 다이어트 기능식품 '룩(Look)' 출시에 맞춰 실시했었다.

비만탈출 ‘몸짱’ 프로젝트는 참가 희망자들의 펀딩(Funding)을 통해 이루어진다. 6월부터 3개월간 이 프로젝트는 참가자들이 10만원씩을 각출해 기금을 조성한다. 3개월 간 현 체중 대비 7% 감량 목표를 달성한 직원은 원금 10만원에 성공배당금 10만원을 더해 돌려받는다. 가장 높은 감량률을 달성한 부서에는 별도의 상금(20만~50만원)도 있을 예정이다. 자체 체육관이 없는 지방거주 직원들에게는 체육관 이용료(10만원)도 지원한다.

더불어 시행되는 금연 프로젝트는 2015년 전사 흡연율 20% 이하 달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장 별 금연전도사 선발을 통한 금연강사 교육이수를 지원한다. 전문금연상담사를 1대 1로 연계시켜 목표달성을 돕는다. 프로젝트 참가 희망자들에게는 금연키트 선물과 응원편지(임원 가족 동료) 증정, 기간별(1·3·6개월) 성공보상 이벤트 등이 주어진다.

한국야쿠르트는 2011년부터 연 1회씩 직원 가족들에게 정밀 건강검진권을 증정하는 건강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머니의 갑상선 암을 조기 발견한 한국야쿠르트 강동지점 김학혁 주임은 “검진 시 이상소견을 통보받고 종합병원에 내방해 재진단 및 조기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가족 건강까지 챙겨주는 회사의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아 자연스럽게 근무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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