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에 대한 일반인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이달 CSI는 105를 기록, 전달(104)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다.

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 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나쁘게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정귀연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최근 국내 경기지표 부진에도 기대감은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도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린 연평균 3.7%로 나타났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