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의 화학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25일 군산자유무역지역에서 BPA(비스페놀A)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0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총 2000여억원이 투입돼 올해 2월 완공됐다. 지난 4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연간 15만의 BPA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은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화성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에 공급되며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로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BPA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의 핵심원료다.공업 재료나 구조 재료 등에 쓰인다.

김명권 삼양이노켐 군산공장장(상무)은 “삼양그룹 화학사업의 수직계열화와 함께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 및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양이노켐은 삼양홀딩스와 미쓰비시상사가 80 대 20의 지분을 출자해 2009년 설립한 회사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