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의 이어지는 '종북 논란' 발언…이면에 숨은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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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상규 19대 총선 당선자의 돌발 발언과 행동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종북 논란 1탄과 2탄'으로 나뉘어 불릴 정도다. 이와 관련, 정가에선 그가 '단계적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배경에는 숨겨둔 속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작은 종북 논란 질문에 대한 답변 거부였다. 지난 22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이 당선자는 한 논객이 북한의 3대 세습에 관해 묻자 "사상 검증을 거부한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여론의 뭇매가 쏟아진 다음 날 그는 "남쪽에서는 (3대세습과 인권유린이) 이해가 안되는 것" 이라며 "그것을 인정하면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아침에 종북주의자로 둔갑돼 있었다. 뿔 달린 빨간 악마가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스스로를 다시 종북주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2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선 북한의 3대세습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일반적으로 죄악시하는 식으로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의 비례대표 후보 사퇴 압박에 관해선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 당선자가 돌연 '종북 논란' 카드를 쥐고 등장한 데는 또다른 속내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누리꾼(아이디 todayho***)은 '절대로 이들의 현 상황을 피해가려는 꼼수에 속지말아야 한다' 며 '이상규가 여러 발언을 통해 결국 우리는 종북이 아니라고 발표한 것은 뭔가 냄새나는 제스츄어라고 본다'고 적었다.
이 당선자는 자신을 20대부터 민주화 활동을 해온 진보 운동가로 소개했지만 종북 지하당인 민족민주혁명당 사건 판결문에는 그가 수도남부 지역사업부 책임자로 기재돼 있다. 민혁당은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시작은 종북 논란 질문에 대한 답변 거부였다. 지난 22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이 당선자는 한 논객이 북한의 3대 세습에 관해 묻자 "사상 검증을 거부한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여론의 뭇매가 쏟아진 다음 날 그는 "남쪽에서는 (3대세습과 인권유린이) 이해가 안되는 것" 이라며 "그것을 인정하면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아침에 종북주의자로 둔갑돼 있었다. 뿔 달린 빨간 악마가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스스로를 다시 종북주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2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선 북한의 3대세습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일반적으로 죄악시하는 식으로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의 비례대표 후보 사퇴 압박에 관해선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 당선자가 돌연 '종북 논란' 카드를 쥐고 등장한 데는 또다른 속내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누리꾼(아이디 todayho***)은 '절대로 이들의 현 상황을 피해가려는 꼼수에 속지말아야 한다' 며 '이상규가 여러 발언을 통해 결국 우리는 종북이 아니라고 발표한 것은 뭔가 냄새나는 제스츄어라고 본다'고 적었다.
이 당선자는 자신을 20대부터 민주화 활동을 해온 진보 운동가로 소개했지만 종북 지하당인 민족민주혁명당 사건 판결문에는 그가 수도남부 지역사업부 책임자로 기재돼 있다. 민혁당은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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