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여기자가 본 최고 레이싱 모델은 … "이 차가 가장 돋보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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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86' 레이싱모델 미니 인터뷰
2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은 레이싱 모델은 누굴까.
기자들의 카메라렌즈가 가장 많이 쏠린 곳을 따라가봤다. 도착 지점은 도요타자동차 부스. 이날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륜구동 스포츠카 '도요타 86' 옆에 선 레이싱 모델 송주경 씨(30)였다.
"6개월 만에 모터쇼 무대에 올랐다"는 송 씨의 인기 비결은 '프로 의식'이다. 그녀는 "모터쇼가 시작하기 전 어떤 모델이 인기 차량인지 해당 업체의 주력 모델은 무엇인지를 공부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맡게 된 업체의 색깔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옆에 선 자동차와 한 몸이 될 수 있고 차량을 보는 분들이 질문했을 때 망설임없이 대답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모터쇼가 폐막하는 다음달 3일까지 함께 하게 된 도요타86은 그녀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도요타 86을 맡게 됐다고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는 송 씨는 "원래 날렵한 모델을 좋아하는데 도요타 86은 유독 강렬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요타 브랜드와 관련, "강렬한 빨간색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 씨는 유독 다른 자동차 브랜드를 언급할 때 조심스러워했다.
자신이 타는 차량을 언급한 뒤 "내가 모는 브랜드 대신 도요타 브랜드 이야기를 써 달라"고 말했다. "현재 맡고 있는 브랜드가 더 돋보여야 한다"는 것.
또 모터쇼 경력 6년인 레이싱 모델로서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차종을 묻자 "다른 브랜드는 말할 수 없다" 며 "당연히 도요타86"이라고 말했다.
이어 "6년차쯤 되니 모터쇼 반응을 보면 국내에서 좋은 판매량을 기록할 차종이 예측되지만 레이싱 모델은 말을 아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몸매 관리 비결도 물었다. 송 씨는 "원래 마른 체형이지만 일주일 전부터 윗몸 일으키기와 사우나를 병행해 관리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아직도 저희를 레이싱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며 "앞으로는 꼭 '레이싱 모델'로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부산=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은 레이싱 모델은 누굴까.
기자들의 카메라렌즈가 가장 많이 쏠린 곳을 따라가봤다. 도착 지점은 도요타자동차 부스. 이날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륜구동 스포츠카 '도요타 86' 옆에 선 레이싱 모델 송주경 씨(30)였다.
"6개월 만에 모터쇼 무대에 올랐다"는 송 씨의 인기 비결은 '프로 의식'이다. 그녀는 "모터쇼가 시작하기 전 어떤 모델이 인기 차량인지 해당 업체의 주력 모델은 무엇인지를 공부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맡게 된 업체의 색깔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옆에 선 자동차와 한 몸이 될 수 있고 차량을 보는 분들이 질문했을 때 망설임없이 대답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모터쇼가 폐막하는 다음달 3일까지 함께 하게 된 도요타86은 그녀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도요타 86을 맡게 됐다고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는 송 씨는 "원래 날렵한 모델을 좋아하는데 도요타 86은 유독 강렬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요타 브랜드와 관련, "강렬한 빨간색 느낌"이라고 말했다.
송 씨는 유독 다른 자동차 브랜드를 언급할 때 조심스러워했다.
자신이 타는 차량을 언급한 뒤 "내가 모는 브랜드 대신 도요타 브랜드 이야기를 써 달라"고 말했다. "현재 맡고 있는 브랜드가 더 돋보여야 한다"는 것.
또 모터쇼 경력 6년인 레이싱 모델로서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차종을 묻자 "다른 브랜드는 말할 수 없다" 며 "당연히 도요타86"이라고 말했다.
이어 "6년차쯤 되니 모터쇼 반응을 보면 국내에서 좋은 판매량을 기록할 차종이 예측되지만 레이싱 모델은 말을 아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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