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7포인트(0.15%) 오른 1811.29를 나타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탈퇴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증시는 장중 급락하다 장 후반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유로본드 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만회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 지표는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이후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EU 정상회담이 비공개로 진행된 탓에 특별한 합의 사항이 공개되지 않아 시장이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281억원, 개인이 25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9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17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604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55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549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건설업, 비금속광물, 기계가 1% 이상 뛰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 제조업은 뒤로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 LG화학, 신한지주가 오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220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으며 9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