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무료 통화량을 대폭 확대한 LTE 커플 요금제를 24일 선보였다.

기존 LTE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에서 음성을 100~200분 축소하는 대신 추가로 커플간 무료 음성 통화를 1000분에서 1만분까지 제공하고, 커플간 무료 문자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고화질의 LTE 영상통화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영상통화 1초 이용시 커플 음성 제공량에서 1.66초가 차감된다.

예를 들어 LTE 62 요금제 고객이 커플 요금제로 변경하는 경우 기본 음성 제공량이 350분에서 200분으로 150분 축소되는 대신 커플간 무료 음성 통화는 3000 분이 주어진다.

특히 타사 고객은 커플 요금제 이용을 위해 추가 월정액을 부담해야 하는 것에 비해 SK텔레콤은 추가 부담 없이 커플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LTE 커플 요금제 고객간 커플 지정은 물론이고 LTE 커플 요금제 고객과 3G 올인원 커플 요금제 고객간 커플 번호 지정도 가능하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LTE 가입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획일적인 요금제 구조를 탈피해 고객의 다양한 이용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