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4일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게임이 전체 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며 모바일 게임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타이니팜'과 '룰더스카이'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컴투스JCE를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

정대호 LIG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게임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시장 내 플레이어가 증가하고, 프리미엄 수익모델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초기 게임 노출(혹은 홍보)와 트래픽의 유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며 "결론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은 게임 플랫폼 확보와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게임플랫폼을 통해 게임 간 크로스프로모션 및 유저 간 연결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킬러 타이틀을 다수 확보했고, 누적된 게임 다운로드 수가 많은 기존의 모바일 게임 업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게임과 같이 네트워크 플레이가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모바일 SNG 중심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NG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와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SNG에 강점을 가진 업체에 주목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 오픈마켓 중심으로 유통구조가 변화하면서,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보다 더 용이한 시장 확장성을 가지게 됐다며 국내외에서 제조사외 통신사, 독립기반의 오픈마켓이 다수 존재해 모바일 게임사에게 새로운 매출 창출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타이니팜의 성공으로 기다리던 레버리지 효과의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했고 JCE에 대해서는 '룰더스카이'의 점진적 상승세 유지와 일본 진출로 해외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