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 전기료 인상 `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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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기료 인상을 최소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최소한이라는 범주마저 중소업체에게는 생존과 직결됩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상황을 요금인상으로 해결하려는 것 자체가 비정상 아니냐는 업계의 하소연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인천에 위치한 한 주물업체는 조만간 산업용 전기료가 오를 것이라는 소식에 암담하기만 합니다.
전력소비가 많은 주물업체 특성상 비용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주물업계 관계자
"(전기요금 인상되면) 수익이 완전히 없어진다고 까지 표현을 한다니까"
지난해 오른 전기값에 지금도 이익을 따지기 힘든 데 6% 안팎으로 추가 인상되면 공장을 돌릴 의미가 없다며 읍소합니다.
정부는 산업용, 일반용, 가정용으로 구분돼 있는 현 기준에서 산업용만 차등을 두기는 어렵다며 최소 한도 내 인상 계획을 견지했습니다.
조석 지경부 2차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블랙아웃으로 수장교체를 경험한 정부가 400만kw 수치에 과민하고 여타 국가에 비해 싼 점은 수긍할 법 하지만 업계에서는 왜 매번 산업용이냐며 수용키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이쯤 되자 방만한 경영을 지탄받아 온 한전이 1조 원가 절감안도 내놓아 보고 정부도 시기와 수준 등을 고심하는 등 여론 추이에 귀를 기울이는 형국입니다.
조석 지경부 2차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먼저 노력하고 요금 인상요인을 반영하도록 하겠다"
요금을 통한 수요억제라는 단기카드 사용이 해마다 반복되는 것 자체가 중장기 전력 수요를 감안 못한 실정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뭘 해서 인상분 보충하고, 야간조업 해야되니 수당 줘야하고, 이게 비정상 아니냐"는 업체의 하소연은 요금인상과 피크시간대를 피한 조업이 불가피한 업계의 현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물업계 관계자
"공장 하루종일 가동되는 게 좋은 것 아니냐.. 4조3교대 24시간 돌리는 것..저녁 작업하면 오버타임 수당, 야근 들어가는 데 신체리듬 깨지고..낮에 근무하고 밤에 쉬는 것이 정상인데.."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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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