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核포기 땐 '오일 당근'…서방, 亞 석유수출 허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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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2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과 2차 핵협상을 시작한다”며 “이번 협상에선 아시아로 석유 수출을 허용하는 당근 정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FT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수출 포기를 약속할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석유를 운반하는 유조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단에 앞서 이란을 방문했던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이란 측이 핵 프로그램을 조사받는 데 동의했다”며 “언제라고 시점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이란 측이 관련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해 타협 가능성을 키웠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