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36개국을 대상으로 주택, 일자리, 건강, 교육 등 11개 항목을 기준으로 '행복지수'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호주의 예상 수명은 82세로 OECD 평균치보다 2년이 높았고, 15~64세 국민의 유급 일자리 비율도 평균보다 6%포인트 높은 72%로 조사됐다.

또 호주는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지 않았다. 통화 강세로 제조업과 관광업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광산투자 붐에 따른 고용촉진 효과로 실업률은 5% 이하로 떨어졌다.

호주에 이어 노르웨이와 미국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24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은 근로시간과 고용, 환경 등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노동시간의 경우 OECD 평균보다 444시간 많은 2193시간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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