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업체인 페이스북 주가가 기업공개(IPO) 이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22일(현지시간) 전날보다 8.90% 내린 31달러에 마감됐다. 이날까지 사흘간 시초가 42.05달러 대비 26.3%%나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공모가가 애초 예상보다 높은 38달러에 결정되면서 IT기업의 기업공개(IPO) '대박신화'를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으나 거래 첫날 겨우 공모가에 턱걸이를 하더니 이틀째인 21일 10.99%나 폭락한데 이어 이날 또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페이스북의 급락사태를 놓고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전세계 주식시장 약세, 고평가된 가치평가 등 다양한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공모가는 당초 28∼35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34∼38달러선으로 상향조정된 후 최종적으로 예상 공모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38달러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의 주가이익비율(PER)은 공모가 기준으로 74배에 달해 애플 13.7배, 구글의 18.6배는 물론 나스닥시장 평균 20.8배를 크게 넘어섰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