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제세동기(AED) 판매업체인 씨유메디칼은 22일 일본시장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일본 현지법인인 '씨유메디칼 재팬(대표 신미노루)'을 설립하고, 주식 600주를 4억41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일본 현지법인은 도쿄 미나토구 지역에 설립할 계획이며, 설립 절차가 완료되는 내달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씨유메디칼 재팬은 AED 일본 현지 판매와 마케팅, 시장조사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씨유메디칼 측은 "지난 2007년 일본 후생노동성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 2위 AED 시장인 일본 시장에 진출, 32곳에 달하는 전문 대리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2007년~2011년 누적기준으로 4백만달러가 넘는 수출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기존 대리점 영업망을 활용한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는 "일본 현지법인 설립은 세계시장 내 광범위한 전문 영업망을 구축하는 신호탄"이라며 "일본 현지법인에 이어 올해 3분기 내 독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