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셰일가스 공동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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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지식경제부 '한·아랍 비즈니스포럼'
알사다 에너지장관 한경 인터뷰
"플랜트 기술 뛰어난 한국과 협력"
알사다 에너지장관 한경 인터뷰
"플랜트 기술 뛰어난 한국과 협력"
알사다 장관은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LNG(액화천연가스) 주요 수입국이자 뛰어난 플랜트 기술을 가진 한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 최대 LNG 소비국 중 하나인 한국이 카타르와 손잡고 셰일가스 개발사업에 참여할 경우 안정적인 가스 공급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알사다 장관은 또 “한국이 UAE(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추진 중인 터키 원전 건설사업에도 상호 조건이 맞는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전방위로 구상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알사다 장관과의 인터뷰는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지식경제부가 공동 주최한 ‘한·아랍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 포럼을 통해 2020년까지 중동 지역 연간 수출 규모를 작년(340억달러)보다 2배 증가한 1020억달러로 늘린다는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연간 500만달러 이상 대(對) 중동 수출기업 수도 현재 390개에서 936개로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한·아랍 비즈니스 포럼’이 향후 한국과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민·관 협력 채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플랜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통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수주 외에 관광·레저단지, 디지털 병원 등 대규모 고부가가치 플랜트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플랜트 수주액(원전 제외)도 2020년까지 700억달러로 작년(246억달러) 대비 3배 가까이로 늘린다.
도하=특별취재단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