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남편은 한방치료, 부인은 두피케어…부부 탈모치료 전도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황석환 사상맞춤한의원 원장-강현숙 에스테라코 대표
20년 넘게 수천 명의 탈모 환자를 돌봐온 한의사와 국내 내로라하는 탈모·두피케어 사업가 부부가 화제다. 탈모전문 병원인 사상맞춤한의원 황석환 원장(52·경희대 한의학과 박사·사진 왼쪽)과 (주)에스테라코 강현숙 대표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3대째 한의원을 운영하며 ‘유서 깊은’ 한의사를 자처하는 황 원장은 “탈모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질병”이라며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 암 치료 후 약물 부작용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에 당연히 전문화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탈모에 대해 유전적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발언이다. 그는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도 무조건 (탈모가) 발현되는 것은 아니다”며 “20~30대 탈모 환자의 경우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이나 취업 걱정, 무리한 다이어트 등 후천적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탈모는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탈모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
황 원장이 이런 방식을 고수한 지도 벌써 20년째다. 요즘도 1주일에 100명 가까운 환자를 돌볼 정도로 그는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그는 온라인 상담을 통해 탈모 치료법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공개를 해도 자신이 직접 개발한 탈모 진단법과 약을 조제하는 방식을 쉽게 따라 올 수 없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특히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가 있어 그의 자신감은 배(倍)가 된다. 황 원장의 아내 강 대표는 두피케어 전문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탈모전용 샴푸인 헤어숲, 리딤숲 등을 개발해 유통하고 있다.
탈모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부부인 셈이다. 황 원장의 한방치료와 강 대표의 두피케어가 합쳐지니 월 매출은 1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1주일에 두 번은 황 원장이 사상맞춤 침과 약을 통해, 그리고 한 번은 강 대표가 두피순환을 돕는 케어 방법을 적용하는 식이다. 강 대표는 최근 에스테라코 목동점을 남편의 한의원 인근인 방배동으로 옮겼다. 강 대표는 “탈모전문병원인 사상맞춤 한의원 치료와 탈모 샴푸 및 두피건강 샴푸의 연구·개발 시 시너지를 얻기 위해 이전하게 됐다”며 “부부가 함께 대한민국 탈모 치료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3대째 한의원을 운영하며 ‘유서 깊은’ 한의사를 자처하는 황 원장은 “탈모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질병”이라며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 암 치료 후 약물 부작용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에 당연히 전문화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탈모에 대해 유전적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발언이다. 그는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도 무조건 (탈모가) 발현되는 것은 아니다”며 “20~30대 탈모 환자의 경우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이나 취업 걱정, 무리한 다이어트 등 후천적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탈모는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탈모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
황 원장이 이런 방식을 고수한 지도 벌써 20년째다. 요즘도 1주일에 100명 가까운 환자를 돌볼 정도로 그는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그는 온라인 상담을 통해 탈모 치료법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공개를 해도 자신이 직접 개발한 탈모 진단법과 약을 조제하는 방식을 쉽게 따라 올 수 없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특히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가 있어 그의 자신감은 배(倍)가 된다. 황 원장의 아내 강 대표는 두피케어 전문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탈모전용 샴푸인 헤어숲, 리딤숲 등을 개발해 유통하고 있다.
탈모에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부부인 셈이다. 황 원장의 한방치료와 강 대표의 두피케어가 합쳐지니 월 매출은 1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1주일에 두 번은 황 원장이 사상맞춤 침과 약을 통해, 그리고 한 번은 강 대표가 두피순환을 돕는 케어 방법을 적용하는 식이다. 강 대표는 최근 에스테라코 목동점을 남편의 한의원 인근인 방배동으로 옮겼다. 강 대표는 “탈모전문병원인 사상맞춤 한의원 치료와 탈모 샴푸 및 두피건강 샴푸의 연구·개발 시 시너지를 얻기 위해 이전하게 됐다”며 “부부가 함께 대한민국 탈모 치료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