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새벽 운동 어지러운데…모자·장갑 착용 말초혈관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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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경 의학전문기자의 '건강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새벽에 운동을 하는데 머리가 자주 어지럽습니다. 나이가 드니 작은 증상에도 큰 병이 아닐까 걱정이 되는데, 무슨 증상일까요? 박태균(53·경기 오산시 세교동)
A.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 새벽운동은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하지만 고혈압을 가지고 있거나 흡연, 심뇌혈관 질환을 앓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교차가 큰 새벽에 갑자기 찬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혈관이 급하게 수축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고 혈전(피덩어리)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뇌혈관이 급하게 수축하면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운 현상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벽에 걷기나 조깅 등을 하려면 보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덥더라도 새벽에는 가벼운 모자나 장갑 등 말초혈관을 보호할 수 있는 보온용품을 착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체온을 올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운동 후에도 스트레칭으로 천천히 땀을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럼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뇌졸중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입니다.
도움말=김용재 이대목동병원 뇌졸중 센터 교수
Q. 폐색전증으로 쓰러진 뒤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비타민K가 혈액응고에 영향을 미친다는데, 어떤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까? 김용진(35·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A. 비타민 K는 지용성 비타민의 한 종류로, 주로 녹황색 채소나 간, 곡류, 과일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K의 섭취가 모자라면 응고가 되지 않아 관상동맥 석회화, 골손실, 지혈에 걸리는 시간이 지연됩니다. 반대로 너무 많으면 쉽게 혈전이 생성됩니다.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녹색 채소는 시금치, 갓, 냉이, 미나리, 부추 쑥, 쑥갓,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고요.
동물의 간, 청국장, 집에서 갈아 만든 콩물에도 비타민K가 많이 함유돼 있어 섭취를 조절해야 합니다. 몸이 안 좋으니 건강해지고 싶다고 따로 생약, 한약, 인삼·홍삼 등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 갑작스런 항응고 수치 변화가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의하십시오. 참고로 음식 조절과 더불어 아스피린 등 해열 진통제, 위장약 등 평소에 흔히 먹는 약물도 항응고제 복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도움말=이재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건강 궁금증 답해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한국경제TV는 국내 주요 병·의원들과 손잡고 매달 의료상담 코너인 ‘건강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게재하고 있다.
병원에 가자니 아리송하고 그냥 넘어가려니 뭔가 찜찜할 때, 어떤 건강 궁금증도 관련 전문의를 통해 상담해주는 코너다. 그동안 알고 싶었던 건강 질문을 매월 15일까지 장익경 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사진·ikjang@wowtv.co.kr)와 이준혁 기자(rainbow@hankyung.com)에게 보내면 속시원히 답해준다.
A.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 새벽운동은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하지만 고혈압을 가지고 있거나 흡연, 심뇌혈관 질환을 앓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교차가 큰 새벽에 갑자기 찬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혈관이 급하게 수축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고 혈전(피덩어리)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뇌혈관이 급하게 수축하면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운 현상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벽에 걷기나 조깅 등을 하려면 보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덥더라도 새벽에는 가벼운 모자나 장갑 등 말초혈관을 보호할 수 있는 보온용품을 착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체온을 올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운동 후에도 스트레칭으로 천천히 땀을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럼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뇌졸중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입니다.
도움말=김용재 이대목동병원 뇌졸중 센터 교수
Q. 폐색전증으로 쓰러진 뒤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비타민K가 혈액응고에 영향을 미친다는데, 어떤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까? 김용진(35·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A. 비타민 K는 지용성 비타민의 한 종류로, 주로 녹황색 채소나 간, 곡류, 과일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K의 섭취가 모자라면 응고가 되지 않아 관상동맥 석회화, 골손실, 지혈에 걸리는 시간이 지연됩니다. 반대로 너무 많으면 쉽게 혈전이 생성됩니다.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녹색 채소는 시금치, 갓, 냉이, 미나리, 부추 쑥, 쑥갓,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고요.
동물의 간, 청국장, 집에서 갈아 만든 콩물에도 비타민K가 많이 함유돼 있어 섭취를 조절해야 합니다. 몸이 안 좋으니 건강해지고 싶다고 따로 생약, 한약, 인삼·홍삼 등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면 갑작스런 항응고 수치 변화가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의하십시오. 참고로 음식 조절과 더불어 아스피린 등 해열 진통제, 위장약 등 평소에 흔히 먹는 약물도 항응고제 복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도움말=이재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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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한국경제TV는 국내 주요 병·의원들과 손잡고 매달 의료상담 코너인 ‘건강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게재하고 있다.
병원에 가자니 아리송하고 그냥 넘어가려니 뭔가 찜찜할 때, 어떤 건강 궁금증도 관련 전문의를 통해 상담해주는 코너다. 그동안 알고 싶었던 건강 질문을 매월 15일까지 장익경 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사진·ikjang@wowtv.co.kr)와 이준혁 기자(rainbow@hankyung.com)에게 보내면 속시원히 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