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에 상관없이 한 끼에 5000원 이하 식사는 찾아보기 힘든 요즘 짜장면 한 그릇에 990원, 비빔밥은 2000원에 파는 곳이 있다.

경기도는 20일 도내 착한 가격업소 가운데 값이 저렴하면서도 서비스가 우수한 10곳을 '경기도 착한 가격 업소 베스트10'으로 선정하고 고양시에 있는 중국 음식점 '사천왕짬뽕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문수 경기 지사와 최성 고양시장, 소비자단체 회원, 물가모니터 요원 등이 참석했다.

사천왕짬봉은 물가가 치솟던 지난해 4월부터 짜짱면 가격을 990원까지 내려 팔고 있다. 양주에 있는 '봉양보리밥'은 비빔밥을 2000원에, 안성 한경식당은 최근 8000~9000원 수준으로 가격이 올라간 냉면을 3000원에 팔고 있다. 또 수원에 있는 '남성 스카이 컷'은 2009년 4월부터 지금까지 커트비를 5000원만 받고 있다.

착한가격 업소를 발굴하고 홍보해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키려는 차원에서 실시된 착한가격 업소 베스트 10 선정은 지난달 후보 업소 신청을 받은 뒤 소비자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현지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경기도는 현재 340개인 착한가격 업소를 이달 말까지 1천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