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8개국(G8)은 19일(현지시간) 최근 일각에서 주장하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G8 정상들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州)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그리스가 자신들의 책임을 존중하면서 유로존에 남아있는 것이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우리는 글로벌 경제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강력하고 응집력 있는 유로존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한다"고 강조,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에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확인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유로존의 탄력성과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의 성공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유로존의 신뢰와 안정, 성장을 회복하기 위한 지도자들의 노력을 평가했다.

G8 정상들은 이어 최근 전세계 경제에 대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상당한 역풍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경제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고, 금융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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