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인도 뭄바이에서 지난 16일 개막한 ‘2012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 전시 행사에서 1억50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G-FAIR 뭄바이는 16일부터 이틀간 해외바이어 15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전시회에 참가한 ㈜에이엘에스의 윤재식 대표이사는 “뭄바이 전시회에 해마다 참석하고 있는데 참여한 바이어들에게 믿을수 있는 기업이라는 인상을 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단기간에 계약성과도 중요하지만 현지에 신뢰감을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동센터 수도꼭지 제조업체 ㈜이엘엔터프라이즈 고영민 대표는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100명이상의 바이어와 상담 진행 그 중 40개 바이어와 실질적인 계약 거래로 100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인타샤원형편직기 제조업체 ㈜이스타 테크놀로지 구영희 대표는 Hariyana 지역에 위치한 섬유제조 및 유통업체인 G사와 49만 달러 정도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150만 달러의 상담 실적 거뒀다.

경기중기센터의 관계자는 “바이어들은 국내기업들의 수출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국내 제품에 대한 인도 바이어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시장 유망품목인 전기전자, 생활용품, 산업용품 등 7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전시회와 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2012 G-FAIR 뭄바이’에는 매출 320억원 규모의 바이어들을 별도 초청해 업체와 1대1 상담 시간을 만들어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로 지원했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시장과의 교역 확대와 수출기업들의 서남아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참가 기업들 역시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회와 함께 사전 매칭을 통한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해 성공적인 인도 시장 진출의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일본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을 위해 24일 KOTRA 일본 KBC와 협력해 일본의 유력바이어 50명을 초청하는 ‘G-TRADE JAPAN 수출상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