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의 원초적 의미가 '즐겁다'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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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 아하! 그렇군요
MIT학생 악의없는 '장난'서 유래…정보유출 등 '범죄' 행위로 발전
MIT학생 악의없는 '장난'서 유래…정보유출 등 '범죄' 행위로 발전
교육방송(EBS) 사이트가 지난 15일 해킹을 당했다. 2009년 12월 이전에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의 이름과 아이디, 전화번호를 비롯해 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BS 측은 중국발 인터넷 프로토콜(IP)로부터 악성코드가 침투했기 때문이라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밖에도 최근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5만5000명의 계정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해킹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해킹은 허가받지 않은 시스템에 침투해 정보를 유출하거나 마비시키는 것을 말한다. 보통 자료를 열람하고 변조 및 삭제하는 악의적 행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초창기 해킹은 악의 없는 공대생들의 장난에서 시작했다. 주로 화학반응이나 금속기기 등을 활용해 학내에서 깜짝쇼를 벌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이벤트를 의미했다. 이 때문에 당시 해킹은 학생들 사이에서 ‘작업과정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즐거움’이란 뜻으로 통용되기도 했다.
해킹이 지금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로 의미가 좁혀진 것은 1950년대 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던 동아리 모임 때문이었다. 이들은 학교 컴퓨터에 몰래 접근해 각종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수정하는 일을 즐겼다. 이들은 이런 행동을 해킹의 일종으로 판단했고, 자신들을 해커(hacker)라고 불렀다. 이들이 썼던 말이 현재 해킹, 해커의 어원이 됐다고 한다.
이후 해킹은 컴퓨터 네트워크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행위라는 단어로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컴퓨터가 일반화되면서 정보가 중요한 자산이 되기 시작하자 점차 나쁜 의미로 변질됐다.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 이익을 취하거나, 파일을 없애고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악의적 행위가 빈발하게 된 것이다. 피해자들의 사생활에 큰 타격을 주는 개인정보유출을 노린 지능화된 전문 해킹집단은 이미 암암리에 도처에 퍼져 있는 상태다. 장난에서 출발한 해킹이 이젠 ‘장난이 아닌’ 범죄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이 밖에도 최근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5만5000명의 계정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해킹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해킹은 허가받지 않은 시스템에 침투해 정보를 유출하거나 마비시키는 것을 말한다. 보통 자료를 열람하고 변조 및 삭제하는 악의적 행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초창기 해킹은 악의 없는 공대생들의 장난에서 시작했다. 주로 화학반응이나 금속기기 등을 활용해 학내에서 깜짝쇼를 벌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이벤트를 의미했다. 이 때문에 당시 해킹은 학생들 사이에서 ‘작업과정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즐거움’이란 뜻으로 통용되기도 했다.
해킹이 지금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로 의미가 좁혀진 것은 1950년대 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던 동아리 모임 때문이었다. 이들은 학교 컴퓨터에 몰래 접근해 각종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수정하는 일을 즐겼다. 이들은 이런 행동을 해킹의 일종으로 판단했고, 자신들을 해커(hacker)라고 불렀다. 이들이 썼던 말이 현재 해킹, 해커의 어원이 됐다고 한다.
이후 해킹은 컴퓨터 네트워크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행위라는 단어로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컴퓨터가 일반화되면서 정보가 중요한 자산이 되기 시작하자 점차 나쁜 의미로 변질됐다.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 이익을 취하거나, 파일을 없애고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악의적 행위가 빈발하게 된 것이다. 피해자들의 사생활에 큰 타격을 주는 개인정보유출을 노린 지능화된 전문 해킹집단은 이미 암암리에 도처에 퍼져 있는 상태다. 장난에서 출발한 해킹이 이젠 ‘장난이 아닌’ 범죄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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