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8일 새벽 한국의 '아리랑 3호' 위성을 실은 로켓 발사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외국으로부터 수주한 첫 위성을 탑재한 자국 로켓의 우수성을 보이게 됐기 때문이다.

일본은 아리랑 3호를 탑재한 H2A 로켓의 성공적인 발사로 우주 산업 수출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H2A 로켓을 제작한 미쓰비시중공업의 오미야 히데아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우주 비즈니스의) 실적이 생겨 수주 활동에 큰 탄력이 붙게 됐다"면서 "추가적인 상업 위성 수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NHK방송은 "H2A 로켓의 높은 신뢰성을 증명했다"면서도 "세계 위성 발사 시장에서 미국, 유럽 등과 수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발사 비용과 위성의 탑재 능력 등에서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도통신은 "H2A 로켓은 정부의 정보수집위성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위성 외에는 실제 수주가 없는데다 외국과의 경쟁도 치열해 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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