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커니, 대우정보 경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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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보화 시장 적극 공략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AT커니가 대우정보시스템 지분 27%를 인수했다. 지분만 놓고 보면 홍콩계 투자법인 글로리초이스차이나(지분 34.52%)가 최대주주이지만 투자를 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영권은 AT커니가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AT커니 한국지사인 AT커니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최근 공매한 대우정보시스템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고 17일 밝혔다. AT커니는 35개국에 60여개 지부, 3000여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한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다. AT커니코리아는 18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인수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대기업 계열의 정보기술(IT)서비스 회사는 공공정보화 시장 참여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대기업 계열에 속하지 않는 IT서비스 기업 가운데 쌍용정보통신 다음으로 규모가 큰 회사다. 1989년 설립된 대우정보시스템은 과거 대우그룹 계열사로 제조·금융·서비스 등 모든 업종에서 IT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2090억원, 영업적자 45억원을 기록했지만 AT커니가 합류함에 따라 국내 공공정보화 시장에서 상당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AT커니 한국지사인 AT커니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최근 공매한 대우정보시스템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고 17일 밝혔다. AT커니는 35개국에 60여개 지부, 3000여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한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다. AT커니코리아는 18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인수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대기업 계열의 정보기술(IT)서비스 회사는 공공정보화 시장 참여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대기업 계열에 속하지 않는 IT서비스 기업 가운데 쌍용정보통신 다음으로 규모가 큰 회사다. 1989년 설립된 대우정보시스템은 과거 대우그룹 계열사로 제조·금융·서비스 등 모든 업종에서 IT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2090억원, 영업적자 45억원을 기록했지만 AT커니가 합류함에 따라 국내 공공정보화 시장에서 상당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