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TX(011810)이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17일 STX는 "조선산업의 불황에 대한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방안으로 STX에너지 및 STX중공업을 직접 상장하는 방안 또는 한국산업은행과의 특수목적회사 설립을 통한 보유자산 매각으로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 등을 협의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변했다. 주식시장에서 STX그룹 계열사의 주식은 재무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STX(-11.44%), STX조선해양(-11.76%), STX엔진(-12.50%), STX메탈(-14.30%), STX팬오션(-14.89%) 등으로 두 자리수 하락률을 일제히 기록했다. 1조원 가량의 대출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은행의 모기업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도 -7.05%나 떨어지며 동반 하락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분석과 재무건전성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STX그룹은 계열사 주가급락과 관련해 "금일 오전 일부 언론이 게재한 그룹과 관련된 과장·왜곡 보도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의 손실이 있었다"며 "현재 STX OSV 매각은 정상적이고 투명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매각 대금을 미리 받았다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사실무근인 악의적 루머 유포로 투자자, 이해관계자, 임직원 가족에게 막대한 손실과 상처를 입힌 유포자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 등을 통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TV] 세계속 화제-콩고 폭력사태...주민들 우간다로 대피 ㆍ생후 8주, 1kg도 안되는 아기강아지 한쪽 눈 잃고 버려져… ㆍ투명 보석 애벌레 나뭇잎위의 다이아몬드 `아크라 코아` ㆍ김완선 파격의상, 가슴부분 모자이크…원래 어떻길래? ㆍ김강우 복근공개 "영화 `돈의맛` 개봉기념입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