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회 한일경제인회의 개최…한일FTA 체결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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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제44회 한일경제인회의가' 16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일본의 한국투자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0%(9.2억 달러) 늘어났다.
첫날에는 '하나의 경제권 구축을 향한 한일협력'을, 둘째날에는 '세계 경제의 불안정 심화와 한일협력', '한일 경제의 합리적 협력방향'을 주제로 회의가 진행된다. 한일 양국의 경제인 311명 등이 참가한다.
한국 측에선 조석래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144명이 참석한다. 일본 측에선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아소 다로 전 일본총리 등 167명이 참가한다.
조석래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국가들도 EU와 같은 경제통합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확보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며 "한일 양국이 수준 높은 FTA를 먼저 체결하고, 이를 아시아 시장 통합의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일 양국의 양보와 협조를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회장은 "향후 동북아시대를 맞아 중국이 세계 번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선 한중일 3개국의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뒤 "한일 양국은 과거의 양적 확대를 넘어 이제 질적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측 기조 연설자인 아소 다로 전 일본총리는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교류면에서 제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개최에 앞서 한국 측 단장단 일행은 15일 일본 관방장관 등을 예방해 양국이 더 공고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해 나갈 것을 제안하고, 높은 수준의 한일FTA 체결을 촉구했다.
올해 44회를 맞은 한일경제인회의는 민간 경제인 모임으로는 최대 규모의 회의다. 1969년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린 후 양국을 오가며 한 번도 빠짐없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환주 인턴기자 hw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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